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가 6일 총리직 사퇴를 공식 표명했다.

모리 총리는 이날 각료간담회에서 "오늘 일본경제의 구조조정을 한층 진전시키고 경제성장의 초석을 놓기 위한 긴급 경제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새로운 체제 아래서 정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하면서 퇴진의 결의를 굳혔다"고 밝혔다.

모리 총리는 또 "국정에 있어 조금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최후까지 국정을 수행하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인 만큼 소관부처도 행정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리 총리가 지난해 4월5일 취임 이후 1년 만에 총리직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자민당 지도부는 오는 24일 당 총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총리를 선출,늦어도 이달 26일까지는 새정권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