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사육으로 부수입을 올리자"

미국에 개구리 농장 붐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한 농장주가 미국 토종 개구리인 "불프로그(bullfrog) 사육 시스템"까지 개발했다.

현재 미국은 실험 및 식용 개구리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태.

개구리 사육법을 개발한 홀리오크씨는 "이 새로운 방법으로 개구리를 키우면 막대한 수입을 올릴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는 또 새 사육법을 이용하면 개구리끼리 서로 잡아먹는 기존의 문제점들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육기간이 짧다는 것도 강점이다.

미국은 1950년대부터 개구리를 수입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과학 교육을 강조하면서 개구리는 해부 실습의 주요 대상으로 떠올랐다.

각급 학교는 개구리를 대량으로 사들였고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

식당들은 값싼 인도산 수입 개구리로 눈길을 돌렸다.

그러나 인도산 수입 개구리엔 문제가 많았다.

닉슨 대통령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개구리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자 미 식품의약국(FDA)는 인도산 개구리를 전량 폐기했다.

미국은 거래선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바꿨으나 위생문제는 여전히 남았다.

최근에는 아시아산 냉동 개구리보다 살아있는 멕시코산 개구리가 인기다.

캘리포니아의 식당들은 중국에서 공수해온 살아있는 개구리를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

그러나 생물 개구리는 값이 두배 이상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