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공군의 전격적인 공습에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라크가 18일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비행하던 미.영 전투기에 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라크 관영 IRA 통신은 이날 남부지역을 비행하던 "적 전투기들"에게 대공미사일로 공격을 가해 발진기지가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의 이번 공격은 미국과 영국이 바그다드 주변 레이더기지와 지휘소를 공습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이날 사담 후세인 대통령 등과 대공방위 능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나온 샤힌 야신 모함마드 방공부대 사령관은 "적국"의 추가공격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적국"이 또다시 도발하면 단호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