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선망의 대상이던 아시아의 인터넷 애널리스트들이 적은 임금과 낮은 사기,실직 가능성 등으로 허덕이고 있다.

많은 경우는 주식에 대한 잘못된 코멘트로 인해 고객의 신뢰를 잃는 등 이래저래 몸값이 추락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를 떠나 i리얼리티라는 인터넷 창업 자문회사를 차린 애널리스트 라비 사라시는 한 때 여비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티파니에서 산 목걸이를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처지가 그렇지 못하다.

한 예로 1999년에 소프트뱅크의 목표가격을 40만엔으로 추천했다.

당시 주가는 15만엔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7천엔까지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인터넷 리서치 팀을 이끌고 있는 라지브 굽타의 경우, 작년만 해도 최소한 매주 한번 꼴로 비즈니스 여행을 다녔다.

이곳저곳에서 강연을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홍콩을 떠나 본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인터넷 애널리스트 직을 박차고 나가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IDC의 인터넷 애널리스트인 피트 히친은 최근에 IBM의 동남아 시장 기획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다.

일부에서는 인터넷 애널리스트의 몸값 하락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 종목에 대해 ''매수''추천을 했던 무책임함에 대한 결과가 이제야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