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대지진을 겪었던 엘살바도르에는 13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적어도 2백55명이 숨지고 2천2백61명 이상이 다쳤다.

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대변인 루이즈 로페즈 포르틸로는 지진이 강타한 산비센테시 일대 주민 수백여명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어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산살바도르 동쪽 55㎞에 위치한 산비센테시 일대 주택의 50%가 파손되고 산 카예타노 등 인근 마을의 주택 대부분이 파손됐다.

이어 14일 새벽 지난해 초대형 지진으로 1백명이상이 사망했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벵쿨루 지역에도 리히터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호주 지진연구소 AGSO는 이날 새벽 2시28분 벵쿨루 남쪽 1백40㎞ 지점 인도양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으며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상자 등 피해상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