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메이커호는 지구를 출발한지 4년 만인 지난해 2월14일 에로스에 도착,1년 동안 25㎞ 상공에서 에로스의 궤도를 돌면서 당초 예상보다 10배나 많은 16만장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슈메이커호는 12일 착륙 도중과 착륙후 지표면을 담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특히 착륙 마지막 과정에서는 1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의 사진을 보내와 향후 소행성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들은 에로스 연구를 통해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소행성의 구조와 성분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로스는 길이 33㎞,반지름 13㎞로 뉴욕 맨해튼 크기와 비슷하다.

기온은 낮에 섭씨 영상 1백도,밤에는 영하 1백50도로 일교차가 매우 크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