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리쿠르당 당수가 에후드 바라크 총리를 누르고 압승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동평화협상 진행과정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스라엘 선관위는 99.9%의 개표 결과 샤론 후보가 62.6%를 득표해 37.2%를 얻는데 그친 바라크 총리를 25.4%포인트 차로 앞질렀다고 7일 밝혔다.

현지언론들은 샤론 당수의 압승은 바라크 총리 내각이 수개월간의 중동 평화협상에 실패한 데다 팔레스타인측에 지나친 양보를 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유권자들이 노동당 지지에서 이탈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