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서머스 미국 재무장관은 퇴임후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일하기로 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17일 서머스 장관이 오는 20일 장관 퇴임후 ''아서 오쿤'' 펠로 자격으로 연구소에 들어와 경제 세계화 국내외정책 등에 대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서 오쿤 펠로는 ''오쿤의 법칙''으로 유명한 브루킹스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의 이름을 본떠 만든 경제담당전문직책을 말한다.

오쿤의 법칙은 실업률이 1%포인트 높아지면 국내총생산(GDP)이 약 2.5% 줄어든다는 것이다.

서머스 장관은 1993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차관과 부장관을 거쳐 1999년 7월 재무장관이 됐다.

공직생활에 앞서 하버드와 MIT 교수를 지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