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룩헤이번 국립연구소가 실험 사상 가장 밀도가 높은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연구소측은 15일 ''상대론적 중이온 충돌기''라는 분자가속기를 이용해 광속(光速)으로 금속원자의 핵들을 충돌시킨 결과 고밀도 물질이 만들어졌다고 발표했다.

물리학자들은 핵들의 충돌과정에서 정상적인 물질의 핵 내에 있는 것보다 20배나 밀도가 높은 물질이 만들어졌으며 압축된 물질의 온도는 1조℃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밀도가 높고 뜨거운 물질이 존재했던 마지막 순간은 빅뱅(우주생성 때의 대폭발)이 이뤄진 뒤 수백만 분의 1초 정도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