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의 빈곤층 지원을 위해 1억유로(미화 9천4백50만달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그러나 이 자금은 이라크가 구성한 위원회가 지원금의 미국내 분배과정을 감독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원된다고 밝히고 이는 이라크의 원유수출대금 사용처를 유엔이 감독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정부는 흑인들이 대부분인 미국의 빈곤층이 3천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 빈곤층에 대한 지원자금이 원유수출대금에서 충당될 수 밖에 없어 유엔 승인이 없는 한 실제로 미국에 전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