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완구로 유명한 덴마크의 세계적 완구업체 레고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게임기 생산 등에서 제휴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레고측 대변인은 MS의 웹사이트에 아동 부문 콘텐츠를 공급하고 MS가 추진하고 있는 비디오 게임기 ''X박스''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X박스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등 게임기 시장 주도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MS의 야심작이다.

릭 벨루조 MS 부회장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고와 함께 모든 연령의 소비자를 만족시킬 첨단기술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제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레고는 사업다각화에 주력,지난해 미국 영화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아동영화 제작 사업을 시작했고 CD롬 게임기 애완로봇 시장에도 진출했다.

레고가 이같은 변신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전통 완구시장의 위축으로 지난해 약 5억크로네(7백6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