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리온카운티 순회법원은 17일 주내 일부 카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대선 최종 투표집계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캐서린 해리스 주무장관의 입장을 지지했다.

순회법원의 테리 루이스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자정) 판결을 통해 수검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캐서린 주무장관의 결정은 플로리다주 법을 철저하게 따른 것이라면서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측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따라 플로리다주 최종 개표결과는 18일 부재자 투표 결과가 나오는 직후 공식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측은 순회법원의 이같은 판결에 불복,주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ji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