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는 스릴러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誌)는 11일 미국대선을 두고 "이보다 더 스릴러물에 가까울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존 매케인과 빌 브래들리 등 ''용의자들''이 나왔다 들어간 것을 비롯 수개월에 걸쳐 줄거리가 꼬이고 반전이 거듭됐으며 선두가 마지막 순간까지 뒤바뀌기를 계속하는 등 모든 시나리오가 스릴러물의 규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것.

게다가 마지막 장에서는 미주리주에선 사자(死者)가,뉴욕에선 현직 대통령 부인이 상원의원에 당선되는 등 모든 곳에서 액션이 폭발하고 있지만 진정한 승부는 2명의 주인공으로 좁혀진 것도 스릴러물의 전형으로 묘사됐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모든 것이 끝난듯 보이는 지금,마지막 페이지에서까지 쓴 뒷맛을 남기고 있다며 모든 부재자 투표용지가 개표되기 전까지는 최종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