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장수 군주이자 덴마크의 가장 존경받는 인물중 한 명인 잉그리드 덴마크 여왕 모후가 7일 90세를 일기로 숨졌다.

덴마크 국영TV는 이날 모후 사망직후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그의 일대기를 담은 추모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빅토리아(1819∼1901) 영국 여왕의 증손녀이자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아돌프 6세의 딸인 잉그리드 모후는 1910년 4월 스웨덴서 태어나 35년 5월 덴마크 왕세자 프레데릭 9세와 결혼했다.

47년 남편이 사망한 뒤 왕위를 물려받아 72년까지 25년간 국왕에 재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