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조레스 알페로프,허버트 크뢰머와 잭 킬비는 현대 정보기술(IT)의 두가지 핵심요소인 "빠른 속도"와 "소형화"를 해결한 주역들이다.

정보를 빛의 속도로 전달하고 극소형칩에 집적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정보기술의 혜택을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게 한 장본인들인 셈이다.

알페로프와 크뢰머는 "복합반도체장치"로 일컫는 층상반도체구조를 기초로 한 고속광전자및 극소전자 소자를 발명하고 관련기술을 발전시켰다.

이 기술을 이용한 고속 트랜지스터와 레이저다이오드는 각각 인공위성과 이동전화기지국,광섬유케이블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킬비는 오늘날 ''칩''이라 불리는 집적회로(IC)를 지난 1958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발명에 힘입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현대기술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삼성종합기술원 송기무 박사는 "이들의 연구는 인류문명이 정보화사회로 들어가는 단초를 제공한 위대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