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수로가 샌다''

세계최대 토목사업중 하나인 리비아대수로가 개통된지 10년만에 누수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대수로사업이 당초 계획한 5개 수로 가운데 1백억달러이상을 들여 2개만 착공했으며 이중 한개의 가동률은 20%에 불과하며 다른 하나는 물이 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수로사업의 최고 책임자인 하킴 슈웨디는 수로의 동쪽구간이 심각하게 부식돼 최근 수개월새 3차례나 수로를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비아측 감독관들과 영국설계회사 및 한국건설업체중 어느쪽에 책임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리비아대수로는 사하라사막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안 도시들에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다.

직경이 4m로 사하라사막 중부에서 지중해안까지 1천5백km를 잇는 대수로는 영국 템스강 유수량의 2배에 달하는 물이 흐르도록 설계됐다.

파리=강혜구특파원hyeku@c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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