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다자동차가 브랜드밸류(브랜드가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전문 블룸버그통신은 13일 마쓰다가 지금까지의 특정 고객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브랜드밸류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인수한 마쓰다의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포드가 곧 정식 인수할 대우자동차의 향후 마케팅 전략방향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마쓰다는 오는 24일께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마쓰다는 그동안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 맞춘 타깃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따라 세계 2위 자동차메이커인 포드자동차에 인수된 사실을 ''브랜드이미지 제고기회''로 적극 활용,앞으로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외관 등에 높은 점수를 주는 잠재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와카야마 마사주미 마쓰다자동차 마케팅담당 이사는 "브랜드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나이나 성별이 아니라 브랜드가치에 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쓰다는 특히 포드와 자동차 공동생산을 확대,포드라는 브랜드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포드와의 첫 합작품인 소형 스포츠형카 트리뷰트를 오는 10월부터 판매한다.

또 내년초부터는 포드와 공조해 무선인터넷 및 긴급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리먼 브러더스 재팬의 자동차시장분석가인 슈 넝 리는 "마쓰다와 포드가 한 공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동차를 생산키로 한 것은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마쓰다자동차 주식에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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