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2000] 민주 전당대회 개막..고어, 지지율 열세 만회주력
17일까지 나흘간 실내종합체육관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주제는 ''번영과 발전''이다.
민주당 대의원들은 대회 이틀째인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2000년 정강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강안은 △군사적 개입까지 가기 전에 문제를 조기해결하는 ''전향적 개입(Forward Engagement)'' △남북대화 지지 및 남한방위공약 준수 △북한미사일 저지 등 앨 고어 후보의 대선 공약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다.
앨 고어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 조지프 리버만 상원의원은 16일 정·부통령후보로 공식지명된다.
고어 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17일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교육·의료·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을 강조하고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통한 ''홀로서기''를 대내외에 천명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결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10%포인트 안팎의 차로 여전히 고어를 앞서고 있다.
CNN 여론조사에서는 부시(53%) 고어(39%)였으며 ABC방송은 부시(52%) 고어(43%),뉴스위크는 부시(48%) 고어(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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