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트남은 13일 베트남전쟁이 끝난지 25년만에 역사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양국간 교역이 정상화되고 그 영향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대미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와 부 콴 베트남 무역장관이 미-베트남 정상무역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협정으로 베트남경제가 국제사회에 통합되면서 양국간 교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협정체결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등 상호투자관계를 개선하게 된다.

협정은 미의회의 승인을 거쳐 연내에 정식으로 발효될 전망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