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 64비트칩으로 운용되는 컴퓨터운영체제 윈도의 새로운 버전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빌 게이츠 MS회장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소프트웨어개발자회의에서 인텔의 64비트 "이타늄"프로세서용 윈도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타늄칩은 32비트칩으로 운용되는 기존의 펜티엄보다 더 복잡한 프로그램을 훨씬 빨리 처리할수 있다.

또 32비트 펜티엄 컴퓨터시스템이 갖는 기억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64비트 프로세서는 과학연구나 고해상도 그래픽처럼 정밀한 수학모델처리에 적합하고 일반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게이츠 회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올 여름 출시될 인터넷브라우저 익스플로러 최신형에 PC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접속하는 기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MS닷넷"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닷넷의 등장은 MS도스가 사라지고 윈도가 등장한 것만큼 혁신적인 사건이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