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국가안보를 위해 PC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대신 리눅스를 사용키로 했다.

중국정부는 윈도의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증가, 은행업무에서부터 장쩌민 국가주석의 e메일까지 이 체제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리눅스 사용을 장려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와관련, 중국 정보기술통신산업부의 한 고위관리는 "특정기업이 중국 국가전반의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위해 리눅스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중국 최대 PC 메이커중 하나인 그레이트 월 컴퓨터가 최근 20만대의 컴퓨터에 윈도 대신 리눅스를 깔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정부가 장려하고 있는 리눅스체제는 중국 소프트웨어업체 레드플래그 등이 개발한 리눅스 중국어판이다.

레드플래그는 현재 중국 인터넷서버의 3분의 1이 리눅스로 운용된다고 집계하고 이 수치가 내년말 절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