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오는 9월에 독립을 선포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PLO의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는 지난 이틀간 독립선포문제를 논의한후 독립선언서 초안을 마련하고 3일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협상시한인 9월13일에 독립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총리는 팔레스타인이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포할 경우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는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도 "독립선언을 포함해 어떤 일방적인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