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악녀" 샤론 스톤이 출연료 1천5백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원초적 본능2"를 찍기로 최근 합의했다.

그러나 92년 개봉된 섹스 스릴러물 "원초적 본능"에서 스톤의 상대역이었던 마이클 더글러스는 이번 속편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

더글러스는 1편에서 살인 용의자 스톤과 육체적 관계에 빠지는 경찰관 역할을 맡았으나 스톤의 개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초적 본능2"는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가며 2001년 말 또는 2002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제작사인 C2 픽처스의 대변인은 "최면을 거는 듯한 스톤의 연기가 없었다면 1편 제작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스톤의 복귀로 속편이 더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초적 본능"은 미국 국내시장에서 1억1천7백만달러,

해외시장에서 4억달러를 벌었다.

스톤은 이 영화를 계기로 편당 출연료가 6백만달러를 넘는 정상급 여배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