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의 퀄컴사가 개발한 제3세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체제인 CDMA 2000 기술을 공식 채택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2위의 국유 통신기업 롄퉁의 양셴주 사장이 런던으로부터 비디오 연결을 통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양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CDMA 2000 이동통신체제 운용 시험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한국 일본,미국 등이 현재 사용중인 제2세대 CDMA 기술을 도입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3세대 기술을 채택하는 계획을 마련중이라는 그동안의 보도들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베이징=한우덕특파원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