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에어(BA)와 네덜란드의 KLM항공간의 합병이 거의 성사단계라고 영국의 주요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양사가 조만간 협상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합병이 성사될 경우 국경을 넘는 유럽 항공사간의 첫번째 케이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BA가 경영난으로 기업가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KLM의 3배이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디언지도 업계 소식통을 인용,BA가 합병성사를 위해 이미 금융단까지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다우존스통신도 BA와 KLM이 빠르면 이날 합병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가 합병에 합의할 경우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에 이어 세계 3위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뉴욕증시에선 양사의 합병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6일 KLM의 주가가 5.4% 상승한 24.375달러를 기록하고 BA주가도 61.563달러에 마감,3.8% 올랐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