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카시야노프(43)가 17일 신임 러시아총리에 확정됐다.

러시아 하원인 국가 두마는 이날 3백25대 55의 압도적인 표차로 카시야노프 총리 지명자를 총리로 인준했다.

카시야노프는 신임 총리로서 만연한 관료의 부패를 척결하고 경제를 회생시키는 중대한 임무를 안게됐다.

표결전 국가두마를 상대로한 연설에서 그는 신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효율적인 권력시스템 구축이라고 말하고 수년간 경기후퇴에 시달려온 러시아의 시장 개혁을 약속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재원이 부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군대와 토지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1월 당시 대통령대행겸 총리였던 블라디미르 푸틴에의해 총리대행에 임명된후 이달 10일 총리에 지명됐으며 앞서 99년에는 재무장관을 지냈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