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인터넷전문대학이 탄생한다.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16일 정보기술(IT) 연구투자에서 프랑스가 뒤처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날로 치열해지는 온라인산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터넷 그랑데콜"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스팽 총리는 "미국은 공공연구개발 예산의 20%를 IT분야에 투입하고 있지만 프랑스의 경우는 5%에 불과하다"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격차를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르세유 부근에 설립될 인터넷 그랑데콜은 인터넷관련 전문기술과 지식으로 재무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높은 수준의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스팽 총리는 인터넷 그랑데콜 설립 계획과 함께 연구개발 인력을 위한 추가자금 지원도 약속했다.

미국의 경우,인터넷을 교육과정으로 채택한 대학 수가 지난 98년 전체 대학의 15%에서 지난해에는 34%로 두배로 늘어났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