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유명 브랜드 제품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매장이 조만간 선 보인다.

세계 최대 유명 브랜드 그룹 LVMH는 이달중 미국 중상류층을 겨냥한 e-luxury.com 사이트를 개장한다.

유명 브랜드 최대 시장인 미국 고객의 반응에 따라 판매망을 유럽과 아시아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LVMH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면세 체인 DFS를 소유하고 있다.

취급 상품은 우선 DFS의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앙 디오르, 루이뷔통, 겐조 등 LVMH 그룹 계열사 제품만 아니라 타사 유명 브랜드도 포함된다.

하지만 해외 현지 매장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각 브랜드의 상징 제품이나 신상품을 주로 다룰 계획이다.

LVMH는 고급 제품 사이트 개장을 앞두고 지난 4월 이탈리아 푸치(Pucci)를 인수했다.

푸치는 한때 마릴린 몬로와 재키 오나시스 등 유명인을 단골 고객으로 갖는 등 상류층이 좋아하는 브랜드지만 현재 매장은 피렌체와 뉴욕 두군데 뿐이다.

LVMH는 사이버 매장을 통해 푸치 브랜드의 해외 홍보 및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파리=강혜구특파원hyeku@co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