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오는 9월에 출범할 유럽3국의 통합증시인 유로넥스트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 뉴욕증권거래소가 런던 및 프랑크푸르트증시와 나스닥의 증시협력체에 대항하기 위해 유로넥스트를 비롯, 캐나다의 토론토증시 등과 제휴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증시가 통합된 유로넥스트와 뉴욕증권거래소의 협상은 아직 초기단계라면서 어떤 식으로 제휴할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유로넥스트의 제휴협상은 지난달말 리차드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이 유로넥스트 관계자들과 직접 만난뒤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은 제휴수준에 그치고 합병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와 함께 뉴욕증권거래소가 캐나다의 토론토증시와 남미의 2개 증시와도 제휴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박영태 기자 py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