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5.미)가 파업에 들어갔다.

우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MG사의 마크 스테인버그는 3일 "우즈가 나이키 광고촬영을 거부하며 영화배우조합(SAG)의 파업에 동참했다"면서 "당분간 촬영을 재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SAG는 최근 광고시장의 규모 확대에 따른 출연료 인상을 요구하면서 TV 라디오연예인조합과 함께 12년만에 파업을 시작했다.

우즈는 주거지인 올랜도 외곽의 아일워스CC에서 내달 US오픈을 겨냥해 나이키의 광고를 찍도록 예정돼 있었다.

나이키사와 향후 5년간 9만달러정도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인 우즈는 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필요가 있는데다 SAG소속 배우들이 비노조 유명인의 광고출연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