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올해 추진할 서부개발 역점사업 10개항을 설정,차이나데일리 등 관영 언론 매체를 통해 12일 발표했다.

중국은 이들 사업에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어서 이 분야 국내외 업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산시성 시안에서 허난성 난양을 거쳐 장쑤성 난징을 연결하는 9백55km 거리의 철도건설 1차 사업에 2백32억위안(약 28억달러)가 투자된다.

중국은 올해 시안에서 안휘성 허페이구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총칭에서 후난성 화이화에 이르는 6백40km 길이의 철도 공사에 모두 1백82억3천만위안(약 22억달러)이 투입된다.

중국은 또 총칭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32억6천만위안(약 3억9천3백만달러)을 투자,시내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경전철 노선 13.5km 및 14개의 역이 들어서게 된다.

스촨의 즈핑푸와 닝시아성 황허사퍼토우에서는 다목적댐이 건설된다.

즈핑푸 사업에는 62억위안(약 7억4천7백만달러),황허사퍼토우 사업에는 13억위안(약 1억5천6백60만달러)가 각각 투자된다.

이들 사업은 주변지역의 농수공급 및 전력개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