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의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앨 고어후보 지지도는 올라가고 있는 반면,공화당의 조지 부시후보 지지도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과 빌 브래들리 전 민주당 상원의원 등이 경선에서 탈락한 뒤 CNN과 타임지가 지난 주말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48%가 고어 부통령을,46%가 부시 주지사를 각각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3% 포인트를 감안한다면 두사람 모두 통계상으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실시된 CNN과 타임지 여론조사에서는 부시가 56%,고어 부통령이 39%로 부시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었다.

고어는 그동안 남자,저소득층,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유권자들로부터 꾸준히 지지세력을 확보해 오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밝혔다.

<워싱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