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인인 스탠리 피셔(56) 국제통화기금
(IMF)부총재를 차기 IMF총재로 밀고 있다고 독일의 베를린 자이퉁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정부 소식통을 인용, 카이오 코흐 베저 독일 재무차관이
신임총재가 되려는 데 대해 서머스장관이 계속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미국 외에 프랑스도 코흐 베저의 총재직 승계에 반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1994년부터 IMF 부총재를 맡아온 피셔는 캉드쉬 총재의 퇴임으로 14일부터
총재직을 대행하기 시작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