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부 실력자인 위란토 안보장관이 내각에 한시적으로
잔류키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앞서 압둘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유럽 한국 등 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이날 그간 수차례 자신의 장관직 사퇴
요구를 거부해 온 위란토 장관과 면담, 그의 거취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당초 와히드 대통령은 이번주초 위란토장관의 경질등을 포함한 부분개각을
단행할 예정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