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4일 전날보다 33.16포인트 오른 4,244.14를 기록,
지난달 21일의 최고치(4,235.40)를 보름만에 경신했다.

지난 한주동안 상승률은 주간 상승률로는 1974년이후 가장 높은 9.2%에
달했다.

그러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9.64포인트 내린 10,963.80으로 마감됐고 S&P500지수
는 0.6포인트 떨어진 1,424.37을 기록했다.

증시관계자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첨단기술주로
매입세가 몰려 나스닥주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에 금리인상 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반 제조업체들과 금융주의
하락으로 다우지수는 떨어졌다.

< 박영태 기자 p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