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미 연준리(FRB)가 지난 2일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률을 각각 0.25%
포인트씩 올린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도 금리를
올렸다.

ECB는 지난3일(현지시간) 유럽권의 인플레 억제와 유로화 폭락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인 환매채금리를 오는 9일부터 현행 3.0%에서
3.2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ECB는 지난해 11월 환매채금리를 3.0%로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출범이후 두번째로 금리를 올렸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같은날 재할인율을 5.0%에서 5.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캐나다의 주요 은행들이 우대 고객에게 적용하는 우대금리 역시
6.5%에서 6.75%로 0.25%포인트 높아졌다.

금융 전문가들은 각국의 금리인상 조치는 경기과열과 인플레 예방을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방형국 기자 bigjo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