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수산성은 유전자 변형식품(GM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월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기존 지침은 유전자 조작을 거친 성분이
사용됐음을 보고하도록 돼있으나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특별위원회는 올가을전까지 기존 지침에 처벌조항을 신설,유전자
변형식품이라는 사실을 보고하지 않을 경우 관련회사 명단을 공개하거나
영업중지 처분을 내릴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인으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는 유전자변형 생산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한다.

병충해에 강한 콩과 같은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살충제를 적게 쓰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