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17일 영국 무선통신업체인 보다폰 에어터치가 독일
보다폰 에어터치에 적대적 인수합병(M&A)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다폰이 합병제의 시한이 만료되는 2월7일 이전에 만네스만의
지분 25.1%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다폰은 작년 12월 23일 만네스만에 대해 사상최고액인 1천3백70억달러의
인수금액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만네스만은 이같은 인수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신문은 또 보다폰이 투자 합병등 만네스만 이사회의 주요 경영결정에 제동을
걸수 있는 정도의 지분을 이미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보다폰이 기관투자자나 연기금펀드등에서 만네스만의 지분을
사들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만네스만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가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다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