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리(FRB)는 금리를 연내 1%포인트 이상 인상, 주가조정과 달러약세를
초래한다. 미국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한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4일 "2000년의 놀라운 일들(The Surprises
of 2000)"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에서 일어날 일들을 이같이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매년 이를 선정해 발표해 왔으며 맞힐 확률은 50% 가량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놀라운 일들이다.

<>연초 미국 및 세계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주식시장의 활황세도
지속된다.

<>미 연준리(FRB)는 봄부터 연말까지 연방기금 금리를 1% 포인트 이상
인상한다.

이로써 S&P500지수가 25% 폭락하는 등 주식시장은 커다란 조정을 받는다.

달러약세로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7.5%를 넘어선다.

<>민주당은 빌 브래들리 상원의원을, 공화당은 존 맥케인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

대선에서는 민주당의 브래들리 후보가 승리한다.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이상으로 올라간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평화협상도 타결된다.

<>유럽경제는 올해 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다.

유로화는 여름무렵 유로당 1.25달러에 육박한다.

<>일본은 구조조정 실패와 높은 실업률, 낮은 가계소비 등으로 다시 경기가
침체된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1만5천엔 밑으로 밀린다.

엔화는 달러당 80엔까지 오른다.

모건스탠리는 이밖에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한 인간수명연장과 <>보건산업
의 호황 <>컴퓨터 보급에 따른 교육환경 혁신등을 2000년에 일어날 놀라운
변화로 지목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