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평균 기준유가는 배럴당 17.47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란 관영통신 IRNA가 2일 보도했다.

IRNA는 OPEC 사무국의 집계를 인용, 99년의 OPEC 기준유가가 98년의 배럴당
12.28달러보다 5.19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OPEC 기준유가는 지난해 2.4분기까지 배럴당 평균 15.38달러에 머물렀으나
3.4분기엔 20.01달러, 10월 22.17달러, 11월엔 23.76달러로 계속 올랐다.

국제 석유가격은 지난해 3월말 OPEC 회원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석유생산
감축에 합의한 이후 급등세를 보여왔다.

OPEC 기준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베네수엘라 멕시코
알제리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산 원유에 공동 적용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