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N이 내달초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2000년 평화친선 음악회"를
현지에서 취재, 보도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평화친선 음악회"를 추진중인 코래컴은 "CNN이 이번 공연을 보도하기
위해 마이크 치노이 홍콩지사장을 북한에 파견키로 했다"며 "공연 내용과
참가자들을 현지에서 보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로저 클린턴과 설운도
핑클 등 남한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코래컴측은 "CNN의 이번 방북 보도는 북한 아태평화위의 요청에 따른 것"
이라며 "위성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로저 클린턴의 활동과 공연 내용이
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