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탄핵재판까지 몰고간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사임하고 후임으로 로버트 레이 특별검사가 18일 정식 취임했다.

레이 특별검사는 이날 선서를 마친후 스타 전 특별검사가 5년이상 4천여만
달러를 투입하며 벌여온 클린턴 대통령부부 등에 대한 수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스타 전 검사가 이끌던 특별검사실에서 약 5개월간 근무했었다.

레이 특별검사는 앞으로 화이트워터 부동산사기 사건과 백악관 시용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한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및 사법방해
혐의에 대한 추가 기소여부를 결정하고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한편 스타 전 특별검사는 수도 워싱턴에서 개인 법률 사무소를 운영할것으로
전해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