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증시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내년에 기업을 공개, 증시에
상장될 전망이다.

NYSE이사회는 2일 2백년이상 비영리단체로 존속돼온 거래소를 내년중 영리를
추구하는 공개기업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기업공개가 바람직하며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메릴린치증권의 연구보고서를 받아본 뒤 표결을 통해 공개기업 전환계획을
승인했다.

NYSE는 당초 오는 11월말 이전에 회사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세금납부와
자율규제방안 문제등을 처리하기 위해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그러나 최근 감독기관인 미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공개후 독립성미비를
이유로 NYSE의 상장계획을 보류시킨바 있어 NYSE의 기업공개계획이 승인될지
는 불투명하다.

한편 NYSE의 기업공개 결정으로 장외시장인 나스닥을 관할하는
전미증권업협회(NASD)도 곧 나스닥의 공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