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가 유고에 대한 공습을 전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접촉그룹이 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코소보 사태를 풀기위한 회담을 갖는다.

요시카 피셔독일 외무장관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접촉그룹
의 회동에 이어 오는 10-11일께 선진 7개국(G7)과 러시아를 포함한 G8
외무장관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유고연방은 이날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의 온건파지도자인 이브라힘
루고바에게 코소보에 실질적인 자치를 부여하는 정치협상안을 제안했다.

부크 드라스코비치 유고연방 부총리도 영국 BBC TV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알바니아계 대표들과 정치적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고연방은 또 세르비아 정교의 부활절을 맞아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시)를 기해 코소보 해방군(KLA)을 상대로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나토측은 유고의 이같은 일방적 휴전을 거부한채 유고 전지역의
군사 및 산업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나토의 공습은 유고측이 코소보지역에서 병력을
완전히 철수하고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여야만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도 유고의 일방적 휴전은 나토의 요구조건에 미달한 것이라며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공습을 강행할 것임을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