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 미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영화 "접속"의 미국판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이 상영되면서 부터다.

"유브 갓 메일"은 미국 최대 온라인 통신사인 아메리카온라인(AOL)
이용자들이 전자우편을 수신했을 때 화면에 등장하는 메시지.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주연한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온라인 미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실제로 AOL이 개설한 채팅장소인 "Love@AOL"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1천2백쌍이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영화 상영후 더욱 늘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 가입자는 16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영화 "유브 갓 메일"의
흥행에 힙입어 결혼에 골인하는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다른 PC통신 미팅 서비스업체들도 대호황이다.

"매치(Match.com)"라는 업체는 회원들로부터 월 12달러95센트를 받는데
가입자가 무려 1백만명이다.

또 매주 평균 2만명이 신규로 가입할 정도로 대인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