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와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미국 대사관 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동안에는 미국 등
어떤 국가들도 위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이
24일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탈레반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이날
아프가니스탄에 머물고 있는 빈 라덴과 접촉, 이같은 약속을 받아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오마르는 이 자리에서 빈 라덴에게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한 미국에
항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라덴은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들에 대한 폭탄테러를 배후
조종했다고 미국이 주장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거부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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