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아시아 경제 위기 영향으로
당초 목표보다 1%포인트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관영 중앙통신(CNA)은 14일 통계청(주계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통계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이 당초 목표했던 6.2%에서
5.5%로 떨어지고 물가 역시 상승율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성장 목표인 5.78%도 하향 조정키로 했다.

대만은 현재 8백30억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 6월 뉴대만달러
(NT달러)의 통화 가치가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고 수출도
올들어 첫 4개월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줄어드는 등 아시아 위기로부터
점차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