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의 폭락에 따라 4일 국제 귀금속
가격이 폭등했다.

보다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금 은 등 귀금속시장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4일 12월 인도 금이 온스당 4.6달러(1.6%)
오른 2백92.5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9월 인도물인 은도 온스당 9.3센트(1.7%) 올라 5.4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0월 인도 백금 가격도 온스당 5.8달러가 오른 3백7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처럼 귀금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주식투자자들 사이에 최근 주가폭락
과 함께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해지면서 보다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 백금조합의 이코노미스트인 아란 머피는 "귀금속 가격은 주가와 향상
반대로 움직였으며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