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05년까지 현행 23%의 관세율 (단순 평균)을 10%로 인하할
방침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우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대표는 회담을
갖고 중국의 관세율인하 계획을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품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각품목의 수입량을 반영한
관세율 (가중평균)로 따지면 7~8%로 인하될 전망이다.

중국의 관세율인하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WTO) 가입협상에서
시장개방확대의 일환으로 최대 쟁점이 돼온 문제로 지난 96년 4월에
35.9%의 관세를 23%로 인하했으며 작년 APEC회의에서는 2000년까지
15%까지 내리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