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아 통화가치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싱가포르외환시장에서 대만 달러화는 전날보다 미국 달러당
0.415대만달러 오른 32.31대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달러도 전날의
1.600에서 1.593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태국 바트화가 전날의 달러당 39.50바트에서 39.20바트로 오름세를
돌아섰으며 필리핀 페소화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IMF가 한국에 구제금융을 지원한다면 한국 금융시장은
물론 동남아 금융시장 전반이 어느정도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